생일날 저녁 레스토랑에 가려고 했는데 월요일이라 문을 닫는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갔다가 허탕치고 다른 곳에 갔는데 그곳도 문을 닫았다. 일주일에 한번은 쉬는게 의무라서 보통 일요일에 영업을 하고 월요일날 닫는다는 걸 생각 못 한거다. ㅠㅠ 그래도 시내에 문을 연 레스토랑이 있으니까 아무데나 가서 먹을까 하다가 그냥 다음날 다시 가기로 하고 집에 그냥 들어왔다. 전화라도 해 보고 나갈걸. ㅋ 그래서 어제 화요일 저녁, 미리 전화로 자리 예약하고 나섰다. 나름 유명한 쉐프가 있는 곳인데 지리적으로는 위치가 딱히 좋지 않은 곳이라 사람이 많진 않겠지 하고 갔는데, 화요일인데도 빈 테이블 거의 없이 꽉 찼었다. 우리가 있었던 홀을 담당해 서빙해주는 아저씨도 친절하고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다. 다른 홀을 담당했던 ..
Toque은 요리사 모자를 뜻하고, étoile은 별이란 뜻의 단어로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뜻한다. Des Toques et des Etoiles은 로렌 지방에서 주관하는 미식, 식도락 행사로 매년 로렌 지방 도시들 중 한곳에서 이뤄진다. 올해로 3회째 되는 이 행사가 올해는 지난 10일 메스에서 열렸다. 지방에 살면 파리에 비해 문화생활이 참 소박해 지는데.. 그래서 이런 행사들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는 편이다. 퐁피두 센터 앞뜰과 Les Arènes이라는 체육관에서 '로렌장터', '4000명분 코스메뉴를 맛볼수 있는 야외 레스토랑', '테이블 데코레이션 전시회', '쉐프들의 요리비법'이라는 4가지 프로그램을 가지고 열렸다. 우리의 목적은 코스메뉴를 일인당 10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