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IKEA)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쓸 전나무를 팔고 다시 가져오면 산 가격에서 1유로만 제하고 상품권을 준다는 이야기를 이전에 한적이 있다. (글을 보실 분은 여기로 -> http://franco.tistory.com/82 ) 크리스마스와 새해 파티도 다 끝났으니 이제 크리스마스 트리를 정리할 차례, 장식들을 다 떼내고, 나무는 다시 이케아로 가져다 주어야 했다. 한달동안 나무 내음 느끼며 잘 보냈지만.. 치우는건 참 귀찮은 일이다. 잎들이 다 말라 딱딱해져서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바닥에 떨어지는건 물론... 손을 바늘처럼 콕 찌르기 때문이다. 정원일을 할때 쓰는 두꺼운 장갑을 끼고 트리를 정리할 작업을 했다. 가져올땐 그물망에 싸여 있었기에 저렇게 등치가 커도 문제없었는데 지금은 가지들이 다 펴..
휴.... 이 주제는 내 일상이기도 하지만 프랑스의 특징이기도 하므로.. 프랑스 문화 카테고리에 넣는다. 프랑스만큼.. 소비자, 고객이 왕과는 전혀 거리가 먼, 그지 취급 받는 나라가 있을까. (그치만 프랑스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1년 이상) 경험은 한번 밖에 없으므로.. 패스..) 뭐든 느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 위주로 돌아가는.. 나라. 병원을 가든, 시청에 가든 약속을 잡고 가야 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어도 동료들과, 혹은 전화로 자기 수다 떨건 다 떨고 고객을 받는 나라. 물건을 주문해도 세월아 네월아.. 오는 나라. 그게 싫으면 이용을 하지 말든지.. 아쉬우면 인내하며 참든지. 배째!라는 정신으로 고객을 대하는 나라. 아우우우... 이렇다는건 진작에 알고 있..
왕이 되는 날, Épiphanie(주현절)과 Galette des Rois(왕들의 파이) 이 블로그는 게시물의 내용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금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영리/출처표시/컨텐츠 미변경] 표시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제가 올린 정보들이 유용하다고 판단이 되어 다른 곳에도 정보를 올리고 싶다면 링크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꼭 어디로 가져가셨는지 댓글이나 방명록에 글 남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새해의 첫 명절인 'Épiphanie(에피파니-주현절)'다. (나라마다 다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성탄절 이후 12일이 지난 1월 6일이다) 프랑스의 대부분 명절들이 그러하지만 기독교적인 명절들 중 하나이다. 바로 예수님 탄생이후 별을 보고 찾아온 동박박사 3사람이 예수님께 경배와 예물을 드린 바로 ..
201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Meilleurs voeux 2010 !!! 그 옛날 공상과학 영화에서 먼 미래로 등장하던,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것만 같은, 그 2010년 새해가 밝았다. 2000년이 되기전에 종말이 온다 어쩐다 하더니 벌써 10년이나 지나버렸군.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만찬을 둘이서 오붓하게 보내고, 새해는 친구들과 함께 맞이했다.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명절, 새해 전야는 보통 친구들과 함께 파티하는 문화임.) 새벽 3시 반까지 먹고 놀다가.. 역시 더이상 나는 젊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래도 이렇게 늦게까지 놀아주지 않으면 저녁에 먹은거 소화가 안될터.. 엄청나게 먹는데다 겨울음식 특성상 무겁기때문에 그냥 자면 바로 살로 간다. 크리스마스때 받은 선물 중 하나인 ..
한해동안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가족, 친구들, 연인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 제가 최고로 꼽는 크리스마스 샹송은 바로.. 저와 같은 날 태어난 캐나다 카수... 마이클 부블레가 부르는 My grown up Christmas list입니다. (잘생긴 가수가 가창력도 있으면 호감 급 상승!!)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만찬에 이 노래를 틀면... 저절로 로맨틱 무드 조성된다는...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