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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스위스생활

나의 앞날은...

블랑코FR 2018. 6. 21. 21:47

이삿짐 정리도 거의 다 됐고

인터넷, 세탁기 설치도 끝났고

어제부터 느긋하게 진짜 백수의 삶을 즐기고 있다.

그래도 또 전화로 이런저런 일들 처리하느라 아침 나절이 가버렸지만...


오랜만에 블로그에 와 보니 여전히 프랑스 동부에 사는 키키라고 소개가 되어있군.

그래서 스위스 국경이라고 바꿨다.

지금 사는 곳은 스위스 국경에서 180m 떨어진 곳.

걸어서 국경 넘어갈 수 있다.

(안그래도 오늘 가려다가 더워서 접었다)


남편은 새 직장이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고..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아는 일이지만...

마음 같아선 여기서 좀 정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떠도는 삶은 아니지만 당장 내년에 어찌될지 모르는 삶을 1년 살고 났더니..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이사가 귀찮은 것도 있고 ㅋㅋㅋㅋ 내 방 좋은 가구 갖춰서 꾸며보고픈 맘이 커서다.

내년에 또 이사할지 모르니까 올해도 이케아 가구로 갖춰놓고 보니.. 더 그렇다.


아무튼...

다 정리되고 자유 시간이 너무 많아지니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남편과 의논 끝에 7월부터 다시 일하기로 얘기를 했다.

내 용돈 버는 수준이지만... 배우는 것도 있고 지루하지 않은 일이니...

게다가 좀 바빠야 책도 보고 싶고 여가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시간이 너무 많으니 책도 보기 싫고 좋아하는 다꾸도 그낙 재미가 없더만.

그치만 궁극적으론 스위스에서 일자리를 찾아보고 싶다.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아직 전혀 모르겠지만...


새로운 동네라 이 동네 정보도 알아봐야 하고

스위스 정보도 알아봐야 하고...

요즘 매일 정보 검색하며 하루를 보낸다.

그래도 컴 앞에서 무의미한 시간 보내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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